본문 바로가기

잡다한 생각

미라클 모닝의 부수적 기쁨

오늘로 미라클 모닝 9일차 이다. 아직 미라클 모닝이 얘기하는 SAVERS를 100% 이해하고 실행하는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나름 꾸준히 빼먹지 앟고 하고 있다. 30일만 버티면 습관이 될테니 조금만 더 정신줄 잡으면 된다.

 

미라클 모닝을 통해, 명상을 하고 아침 운동을 하고, 또 이렇게 글을 쓸 수 있는 것은 너무나도 좋다. 특히 아직은 복식호흡에 불가한 명상은, 나의 삶에 작은 쉼표가 되어, 그 하루를 더 즐기게 하는 원동력이 되는 것 같다. 운동은 몸의 건강과 더불어 성취감을 늦기게 해준다. 참고로 현재 나의 팔굽혀 펴기는 매일 1개씩 발전 중이다. 

 

그런데, 오늘 내가 얘기하고 싶은 미라클 모닝의 가장 부수적인 기쁨은 매일 아침 밝아오는 동쪽 하늘을 볼 수 있다는 것이다. 단지 내 조금은 멀리 있는 아파트 위로 아름다운 그라데이션을 이루며 올라오는 햇빛. 보통은 저녁 노을이 아름답다 하지만, 새벽의 점차 달아오르는 햇살은 나에게 좀 더 영롱하면서도 따뜻하다.

 

점정 밝아오는 동쪽 하늘
드뎌 나왔구나, 오늘의 해

 

어쩌면 COVID-19로 인해 하늘이, 아니 지구가 좀 더 맑아진 것도 새벽 하늘에 기여했을지도 모른다. 미라클 모닝으로 시작하는 하루. 마침 오늘의 해가 건너편 아파트 지붕을 뚫고 올라와 눈이 부시다. 오늘 아침 뜨겁게 올라온 해처럼, 오늘 하루 나의 열정도 뜨겁게 춤추길 바라며.

 

 

 

'잡다한 생각' 카테고리의 다른 글

내가 아는 최군 이야기  (0) 2020.04.10
내가 이루고 싶은 것들 part1  (0) 2020.04.07
금요일 자전거 퇴근 길  (0) 2020.04.04